한번 백내장수술 받은 눈도 추가 노안교정수술 가능해져

입력 2019-01-09 17:16  





나이가 들면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것이 몸의 노화이다. 흰머리나 주름살처럼 눈에도 노화가 일어나는데 대표적인 눈의 노화가 ‘노안’과 ‘백내장’ 이다. 젊을 때는 먼거리, 가까운 거리가 잘 보이다가도 점차 수정체의 조절력이 떨어져 가까운 곳이 흐릿해 보이는 노안, 수정체가 뿌옇고 딱딱하게 변해 가깝고 먼 거리가 모두 잘 안 보이는 백내장이 발병한다.

노안 백내장은 모두 수정체 이상으로 발생하고, 발생시기도 서로 비슷해 노화된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다초점 기능을 가진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로 한 번에 치료하고 있다. 그러나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이용해 노안 백내장을 동시에 해결하는 수술이 활발해진 것은 최근의 일이다. 그만큼 예전에 단초점 인공수정체로 백내장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많다는 얘기다.

단초점렌즈로 수술하던 시절에는 노안과 백내장이 함께 발병하면 우선적으로 일상에서 많이 쓰는 먼 거리에 초점을 맞춰왔다. 그러니 수술 후에도 가까운 곳은 제대로 보이지 않아 돋보기나 안경을 써야만 했다.

근거리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삽입된 인공수정체를 제거하고 노안교정 기능이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기도 하는데, 문제는 한번 삽입된 수정체는 제거 과정에서 어쩔 수 없는 조직 손상이 발생해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제거하기가 무척 까다롭다는 점이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한 것이 인공수정체 교체 없이 노안만 따로 교정하는 LBV(Laser Blended Vision) 노안수술이다. LBV(Laser Blended Vision) 노안수술은 레이저로 각막 중심부와 주변부를 비구면으로 깎아 초점 심도를 높여 근거리뿐 아니라 원거리, 중간거리 모두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시력을 제공해준다.

하지만 LBV(Laser Blended Vision) 노안라식도 문제점은 안고 있다. 각막절편을 생성해 위로 들어 올린 후 각막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식인 만큼 절편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안압이 순간적으로 높아져 위험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각막절편 제작 시 안압 상승이 거의 없는 비주맥스 레이저로 인공수정체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라식으로 노안교정이 가능하다.

강남 조은눈안과 김준헌 원장은 "과거 백내장수술을 받은 눈에 레이저 추가교정을 하는 것은 일반 레이저 시력교정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면서 "수술로 인해 각막이 약해진 상태이고 눈 속에 인공수정체가 위치하고 있으므로 눈 속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는 특수한 방법이 필요하며 조절력이 없는 인공수정체를 대신해 노안교정 효과가 높아야만 수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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