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출 14.6% 감소"...머리 맞댄 민관

입력 2019-01-21 17:10  

    <앵커>

    작년 말 수출에 이어 올해 수출 역시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드는 등 수출 하락세가 지표통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민관합동 수출전략회의'를 열고, 범부처 차원의 수출 총력지원을 예고했습니다.

    배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말부터 한국 수출에 울리던 경고음이 올해 들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달 20일까지의 수출액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4.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대로라면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했던 지난해 12월 무역액에 이은 2달 연속 감소세가 확정적입니다.

    특히 30% 가까이 줄어든 반도체 수출액이 전체 수출 감소세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점점 악화해가는 대외여건도 향후 전망을 어둡게 합니다.

    <인터뷰> 김영주 무역협회장

    "우리의 가장 큰 수출 대상국인 중국 경제 둔화세가 생각보다 빨리 진행되고, 아울러서 브렉시트 문제라든지, 보호무역주의가 계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등 우리를 둘러싼 여건이 참 호의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녹록지 않은 상황에 처한 기업들에 정부는 이른바 '선제적 총력 지원'을 예고했습니다.

    오늘은 산업부 장관과 무역협회장이 공동주재로, 범부처를 아우르는 '민관합동 수출전략회의'를 열었습니다.

    산업부 수출전략회의를 장관이 주재하고 관계부처 차관급까지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하반기부터는 회복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만, 적어도 1분기, 더 나아가서 상반기 중에는 수출여건 개선이 어려울 수 있는만큼 민관합동 수출 총력지원체계를 가동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가고자 합니다."

    이에 따라 시황이 꺾여가는 반도체 업계에 앞으로 두 달간 무역보험 보증한도를 최대 2배까지 늘릴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이번 회의를 통해 신산업 분야를 확대하고 위험 담보 보험상품에 대한 업계의 건의가 즉시 조치됐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통상문제를 다루는 '수출통상대응반', 실무진으로 구성된 '수출활력촉진단'을 함께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배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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