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사상최대 매출에도 803억원 순손실…"환율 때문"

입력 2019-01-29 21:37  



대한항공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환차손(외화환산차손실)이 발생해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7.2% 증가한 12조651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국내외 여행수요 증가와 신시장 개척,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시행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발생해 여객사업의 매출이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항공운송품목 다변화와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으로 화물사업도 매출이 전년 대비 7% 늘었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69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6% 줄었습니다. 지난해 유가 상승으로 유류비가 전년 대비 6779억 원 늘어난 데 따른 겁니다.

또한 연말 평가환율 상승에 따라 외화환산차손실이 3636억 원 발생해 803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냈습니다. 항공업계는 항공기를 임대 또는 매입하는 과정에서 외화표시 부채를 떠안기 때문에 장부상 평가가 진행되는 연말 환율이 전년 대비 오르면 부채가 늘어 손실이 커집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는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효과와 신기재 활용에 따른 운영 효율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최근 유가 하락 추세를 감안할 때 영업환경 역시 우호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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