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당일인 5일 전국 대부분의 고속도로 교통상황이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서 148.1㎞, 부산 방향 73.2㎞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미만의 속도로 서행하고 있다.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향 72.9㎞·순천 방향 35.4㎞ 구간,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144.5㎞·목포방향 24.1㎞ 구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 방향 69.4㎞·일산 방향 53.3㎞ 구간 등 전국 대부분의 고속도로에서 긴 정체구간을 형성하고 있다.
귀성방향 정체는 이날 오후 11시께나 해소될 전망이며, 오전 7시 시작된 귀경방향 정체는 다음 날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연휴 기간 가장 많은 575만 대의 교통량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 지방 방향으로 51만대, 지방에서 수도권 방향으로 51만대가 고속도로·국도 등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오후 4시 승용차로 서울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 50분, 목포 5시간 30분, 광주 5시간, 울산 6시간 30분, 대구 5시간 40분, 강릉 3시간 40분, 대전 3시간 40분이다.
각 주요 도시에서 서울요금소까지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부산 7시간 50분, 목포 8시간 50분, 광주 7시간 50분, 울산 7시간 20분, 대구 6시간 30분, 강릉 4시간 40분, 대전 4시간 40분으로 예상됐다.
고속도로 교통상황 (사진=로드플러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