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대 기록을 또 갈아치웠습니다.
한국은행은 1월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055억1천만 달러로 전달보다 18억2천만 달러 증가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외환보유액은 전달(4,036.9억달러)에 이어 또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한국은행 측은 미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와 비교한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DXY)는 1월 중 1.1% 하락했습니다.
외환보유액은 달러로 환산해 집계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 하락은 외환보유액 증가 효과가 있습니다.
1월 중 외환보유액 가운데 유가증권은 6억5천만 달러 늘었고 예치금은 11억7천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한편, 12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대만(6위), 홍콩(7위) 등에 이어 세계 8위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1위는 중국으로 30,727억 달러를 보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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