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8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지난 4분기 면세점사업부 적자가 예상보다 컸고 당분간 개선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8천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다만, 향후 추가적인 주가 상승여력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조6,807억원과 987억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성장해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4% 감소해 기대치를 밑돌았습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현대백화점 영업상황은 긍정적이었지만 경쟁사 판촉행사 대응에 따른 비용발생과 신규 면세점 오픈에 따른 비용으로 면세점 합작법인인 현대DF의 영업손실액이 약 200억원에 이르렀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남 연구원은 올해 현대백화점의 영업실적 개선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백화점 이익 성장이 지난해 대비 낮아질 것으로 보이고, 면세사업부 영업적자폭 확대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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