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사장이 "올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8K TV (판매 비중)이 최소 두 자릿수 이상은 해야 한다.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한 사장은 8일 수원에서 열린 삼성전자 기술 설명회에서 "지난 11월 국내에 8K를 출시했는데, 대형 TV의 절반 이상은 8K로 소비됐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12일 유럽을 시작으로 서남아·중남미·중동 등 각 지역별로 개최되는 거래선 초청 행사인 `삼성포럼`을 통해 2019년형 `QLED 8K TV`를 공개하고 본격 판매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유럽·한국·미국·러시아에 `QLED 8K`를 먼저 도입해 올해에는 전세계 60여개국으로 판매 국가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한 사장은 "세계 시장에서 판매된 OLED 수량보다 QLED 수량이 훨씬 많았다"라며 "2분기부터 따라잡기 시작해 3, 4분기에는 앞섰고, 한 해 전체로 봐도 OLED에 앞섰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8K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5G로 가면 수많은 다양한 고화질 콘텐츠가 나올 거다. 이에 따라 콘텐츠, 디스플레이 등 모든 부분이 4K보다 (발전이) 빠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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