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차장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배우 김병옥(57)이 JTBC 금토드라마 `리갈 하이`에서 하차한다.
소속사 더씨엔티는 "김병옥이 잘못을 통감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고자 JTBC 드라마 `리갈 하이`의 하차를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리갈 하이` 제작진 역시 "배우 측과 진중한 논의를 한 끝에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다"며 김병옥의 하차를 공식화했다.
제작진은 "다만 해당 배우가 맡은 극 중 배역의 중요도를 고려해 이미 촬영이 완료된 8회 이후, 적절한 시점에 극의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하차하는 방향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옥은 지난 12일 새벽 경기도 부천의 한 아파트 단지 지상 주차장에서 음주운전이 적발돼 불구속 입건됐다.
소속사는 "지난 수개월 동안 함께 드라마를 준비하고 제작해 왔던 방송국 및 제작사 관계자분들과 배우 및 스태프분들 그리고 드라마를 애청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병옥 리갈하이 하차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