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타임 라이프’가 첫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UHD전용채널 UMAX(유맥스)가 제작한 특별기획 드라마 ‘로스타임 라이프 : 더 라스트 찬스’ 첫회에서는 권민아를 짝사랑 하지만 제대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 송유빈이 사고를 당해 한강으로 떨어지려는 순간 시간이 멈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각으로 인해 벌점 받을 위기에 처한 김유건(송유빈 분)을 체육 선생님이자 유도부 감독인 구진성(김진우 분)이 학생주임을 설득해 벌점 대신 유도부에 입단하고 도서관 봉사활동을 하는 선에서 처리되도록 했다. 그 와중에도 교무실에 있던 유건의 눈에는 유소진(권민아 분)이라는 이름이 눈에 띄었다.
진성에 의해 유도부로 끌려온 유건은 주동하(장동주 분)와 첫 대면했다. 구진성은 유건에게 동하와 대련을 하라고 하며 15초만 버티라고 했다. 유건은 그 정도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대련했지만 유건의 생각과는 달리 15초전에 내리꽂히며 한판 패 했다.
교실로 돌아온 유건은 수업중이던 소진과 마주햇다. 소진은 늦게 들어온 유건에게 질문을 했고 유건은 엉뚱한 대답을 해 반친구들의 웃음을 샀다. 소진은 이런 유건을 변호하며 다른 친구들을 꾸짖어 둘이 어떤 사이인지 궁금하게 했다.
사실 유건과 소진은 어린시절부터 같은 동네 살고 있는 사이로 어린 시절 유건을 소진이 살뜰하게 돌봐준 사이였다.
도서관에서 처음으로 마주한 소진은 유건을 알아봤고 이름을 불러주었다. 유건은 이런 소진을 보며 반가워했다. 유건은 소꿉누나 소진이 첫사랑인 듯 그녀를 보기만 해도 미소를 지었다.
도서관에서 늦게 퇴근하는 소진을 본 유건은 자신의 오토바이로 소진을 집에 데려다줬다. 집에 도착한 소진이 수학 문제지를 선사하며 모르는 것이 있으면 언제든 물어보라고 하자 소진과 함께 있고 싶은 유건은 즉석에서 많은 문제들을 가리키며 알려달라고 했다.
이에 소진과 유건은 동네 공원 벤치로 갔고 소진은 그곳에서 유건이 모른다고 한 문제들에 도움을 주었다. 대화 도중 소진은 유건이 학교 유도대표로 선발되고 쪽지시험 90점 이상 받으면 유건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약속했다.
이날 이후 유건은 지각을 하지 않았고 소진이 보라는 듯 학교생활을 열심히 했으며 머리를 싸매고 공부했다.
그런가운데 쪽지시험 당일 박선재(박선재 분)가 몰래카메라로 소진의 치마속을 보려는 행동을 목격한 유건은 그 자리에서 바로 선재에게 주먹을 휘둘렀고 싸움이 벌어졌다. 유건과 선재는 학생주임에 의해 교무실로 끌려갔지만 유건은 끝까지 주먹다짐을 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반성문을 써야하는 유건은 무단으로 나와 학교를 나가려고 하다 소진에게 제지당했지만 유건은 “신경꺼요”, “내가 쌤한테 뭔데?”라 했고, 소진은 “학생이고, 어렸을 때부터 업어 키운 동생이지”라 했다. 이에 화가 난 유건은 “왜 자꾸 애 취급이야”라더니 “다른 사람은 몰라도 너는 하지 말라고”라 한 후 오토바이를 타고 떠나버렸다.
한강다리를 달리던 유건은 소진을 닮은 사람이 다리를 걷는 것을 보았다. 그녀에게 시선이 꽂힌 순간 오토바이는 방향을 잃고 다리 난간에 부딪혔고 유건은 공중으로 튀어올랐다. 유건이 강으로 떨어지려는 찰나 세상의 시간은 멈췄고 축구 심판복을 입은 세명이 나타났다.
다음 회 예고에서 유건은 자신에게 이승에서의 시간이 단 29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남은 시간 어떻게든 소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려는 유건의 모습이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과연, 유건이 소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29시간 후 유건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안타까움과 함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안방극장에 따뜻한 감동을 전할 ‘더 라스트 찬스’ 2회는 14일 밤 11시 UMAX와 MBN을 통해 UHD, HD 동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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