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아침까지 빙판길…오전에 미세먼지 '나쁨'

입력 2019-02-1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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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16일은 전국이 흐린 후 낮부터 차차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청도, 전북 동부 내륙, 경북 북서 내륙에는 아침까지 곳에 따라 눈이 조금 올 수 있다. 전라 서해안, 제주도는 오후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지역별 예상 적설량은 강원 영서 남부 1∼3㎝, 경기 남부, 충남, 충북 북부, 전북 동부 내륙, 경북 북서 내륙 등은 1㎝ 미만이다.
전날부터 이날 새벽 사이 눈이 내린 지역에는 도로가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3.7도, 인천 -3.2도, 수원 -2.9도, 춘천 -7도, 강릉 -1.1도, 청주 -1.9도, 대전 -0.5도, 전주 0.2도, 광주 1.1도, 제주 5.2도, 대구 1.1도, 부산 2.5도, 울산 1.7도, 창원 1.2도 등이다.
아침 기온은 -9∼2도로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낮 기온은 2∼8도로, 평년보다 2∼3도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고 있어 체감온도가 낮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전북은 오전에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나쁨` 수준으로 농도가 오를 수 있다.
이날 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초속 9∼13m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중북부, 해안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 특보가 발효 중으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 쓸 필요가 있다.
특히 18일까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가운데 건조한 공기가 유입될 것으로 보여 대기가 다시 건조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1.0∼4.0m, 남해 1.0∼3.0m, 동해 1.5∼3.0m로 예보됐다.
풍랑특보가 발표된 서해 먼바다는 이날 밤까지 바람이 초속 10∼14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동해 중부 먼바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도 물결이 차차 매우 높아져 풍랑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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