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편의점에 침입해 돈을 빼앗은 강도가 범행 13시간 만에 붙잡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21일 새벽 편의점에 들어가 흉기로 직원을 위협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A(3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께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의정부시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현금 60만원과 휴대전화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전 의정부 시내 일대를 돌며 CCTV가 없고 도주하기 좋은 범행장소를 물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직후에는 택시를 여러 번 갈아타며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 했다.
경찰은 CCTV 조사 등을 통해 범행 약 13시간 만에 주거지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훔친 현금과 휴대전화를 회수했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이게 된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의정부 편의점 강도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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