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5G 글로벌 협력 강화"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해외에서도 통하는 5G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 부회장은 현지시간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19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유럽과 미국의 시장 선도 사업자들과 글로벌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국내외 5G시장 니즈를 한발 앞서 파악해 해외에서도 통하는 차별화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해외 사업자는 미국 최대 통신사는 `버라이즌`과 유럽 최대 통신사 영국 `보다폰`, 핀란드 `엘리사` 등입니다.

지난달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CES)에서 구글과의 VR콘텐츠 공동제작을 발표한 LG유플러스는 이들 사업자들과 5G 사업협력을 추진 한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우선 북미 최대 통신사인 버라이즌과는 `5G 정기 협의체`를 운영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콘텐츠 공동투자와 5G 게임 협력을 추진합니다.

LG유플러스는 5G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AR, VR 서비스 대중화에 대비해 버라이즌과 콘텐츠 공동투자 방안을 마련해 5G 독점 콘텐츠 확보 및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입니다.

더불어 `5G 클라우드 VR게임`상용화를 준비 중인 LG유플러스는 버라이즌과 5G 게임 콘텐츠 발굴 및 특화 플랫폼 개발, 모바일·클라우드 게임 행사 공동 주관 등 5G 게임 협력도 진행합니다.

영국 보다폰과는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드론, 중장비 원격제어, 지능형 CCTV, 자율주행용 정밀지도 등 기업용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나섭니다.

또 핀란드 엘리사와는 스타트업 발굴 및 네트워크 자동화 공동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합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한국 통신사업이 비록 국내 한정된 영역에서 경쟁하지만 5G, 콘텐츠 사업 영역은 글로벌로 전개되고 있다"며 "메가트렌드를 정확하게 읽고, 사업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일정 영역에서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