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6시 24분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하동의 한 오피스텔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 배관이 폭발해 작업하던 A(50) 씨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A 씨는 한쪽 다리를 심하게 다쳤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름 15㎝ 크기의 배관을 이용해 콘크리트를 1층에서 7층으로 올려보낸 뒤 배관 안에 남아있는 찌꺼기를 제거하려고 배관에 산소를 주입하던 중 1층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배관이 터지면서 인근에 있던 작업자들이 다친 것 같다"라며 "작업 중 안전조치 의무를 다했는지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공사현장 관계자 진술과 목격자 조사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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