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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노이 도착…북미정상회담 '1박2일' 담판 들어간다

입력 2019-02-26 23:2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하루 앞둔 26일 오후 8시57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10시57분)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숙소인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 여장을 푼 뒤 이틀날인 27일부터 1박 2일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2차 핵담판 일정에 돌입한다.
두 정상의 만남은 역사상 첫 북미 정상의 대좌로 `세기의 담판`으로 불렸던 지난해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8개월여 만이다. 과거 미국과의 적대국에서 동반자 관계로 탈바꿈해 개혁·개방 정책으로 경제적 번영을 이룬 베트남을 무대로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실행 로드맵을 담을 `북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한 담판에 나서는 것이어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0시34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하노이를 출발, 지구 반바퀴를 도는 20시간 41분(중간급유 시간 포함)의 비행 끝에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서양을 횡단하는 경로를 택했으며, 중간 급유를 위해 영국 런던 북동쪽 밀든 홀 공군기지와 카타르 도하를 각각 들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별도로 이날 오전 하노이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오후 김 위원장과 `간단한 단독회담 및 환담`(brief one on one·greeting)에 이어 `친교 만찬`(social dinner)을 갖는 것으로 핵 담판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28일에는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합의사항을 담은 `하노이 선언`을 채택한 뒤 오찬과 공동기자회견 등의 일정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를 주고받는 `빅딜`이 성사되느냐에 따라 한반도 정세가 중대 분수령을 맞게 될 전망이어서 `하노이 선언`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김 위원장과의 회동 전에는 오전 11시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과의 확대 양자 회담, 베트남 정부 인사들과의 확대 회담 및 무역 관련 서명,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의 회담 및 업무 만찬 등 베트남 지도자들과의 회담 일정을 소화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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