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투자수익률, 10년만에 첫 마이너스..."주식투자 부진"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9-02-28 12:02   수정 2019-02-2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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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연금기금의 수익률이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이후 10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국민연금기금은 지난해 연간 자산운용수익률이 -0.92%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닥쳤던 2008년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은 -0.18%를 기록했습니다.
자산별로는 국내 주식이 ?16.77%를 기록한 가운데 해외 주식이 ?6.19%을 기록했으며, 국내 채권 4.85%, 해외 채권 4.21%, 대체투자 11.80%를 나타냈습니다.
국민연금기금은 지난해 주요국 무역분쟁과 통화긴축, 부실 신흥국의 신용위험 고조 등으로 인해 연초부터 지속된 글로벌 금융시장의 약세로 인해 전체 자산의 약 35% 상당을 국내외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기금의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연금기금은 "올 들어 국내외 증시 회복세로 인해 국민연금기금의 수익률도 나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기금운용 조직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균형있게 추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난해 12월말 현재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전년보다 약 17조 1천억원이 증가한 약 638조 8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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