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통보에 화나서'? 연인 얼굴 수차례 때린 20대 남성 검거

입력 2019-03-0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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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한 술집 앞에서 20대 남성이 연인관계인 20대 여성과 이 여성의 지인 2명을 폭행으로 다치게 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A(26·남)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0시 10분께 인천시 연수구 한 상가 내 술집 앞 복도에서 연인관계인 B(25·여)씨와 B씨의 지인 2명의 얼굴 등을 수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와 지인 2명이 술을 마시던 술집에 찾아와 B씨에게 시비를 건 뒤 술집 앞 복도로 나와 B씨와 지인 2명의 얼굴 등을 수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얼굴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헤어지자는 말을 꺼낸 것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경찰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며 "그러나 현재 B씨가 병원치료를 받는 탓에 아직 피해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B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여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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