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그래 풍상씨’ 신동미 종영 소감 “온 마음을 다해 연기했다”

입력 2019-03-1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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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린 배우 신동미가 종영소감을 밝혔다.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에서 신동미는 간분실 역으로 가슴 뭉클하게 만드는 진정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은 받았다. 간분실은 넷이나 되는 시동생들을 자식처럼 키우고 거두고, 손이 마를 새 없이 세차장 일까지 해가며 악착같이 살아가는 인물이다. 분실은 답답한 풍상(유준상 분)의 행동에 이혼까지 결심했으나 결국 그의 모든 것을 품고 사랑하는 이 시대의 모든 며느리, 부인, 딸의 모습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과 위로를 동시에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동생바보 풍상, 사고치고 다니는 시동생들, 딸 중이(김지영 분)까지 답답한 상황에선 반박 불가 옳은 말로 ‘팩트 폭행’하며 전무후무한 역대급 사이다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신하기도 했다.

신동미는 풍상을 보며 답답함, 사랑, 짠함이 섞인 눈물, 아버지 간보구(박인환 분)를 보며 죄송함이 섞인 눈물, 딸 중이를 보며 애틋함, 속상함이 섞인 눈물까지 매번 의미가 다른 눈물 연기를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며 자체 최고 신기록 시청률 20.4% 기록에 제대로 한몫했다.

신동미는 “이 작품을 만나게 되었을 때는 두려움을 느낄 만큼 저 자신에게는 큰 도전이었습니다. 하지만 옆에서 항상 믿고 도와주시는 감독님, 작가님, 누구보다도 저를 배려하고 아껴준 남편 풍상, 애틋한 딸 중이, 미운정이 든 시동생들, 호흡 맞춰주신 배우분들, 그리고 ‘왜그래 풍상씨’ 드라마를 위해 고생한 스태프들 덕분에 간분실이란 캐릭터를 사랑하며 온 마음을 다해 연기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었음에도 아쉬움이 남지만 저 자신의 한계를 넘어 설 수 있었던 뜻 깊은 캐릭터이자 드라마였습니다. 가슴이 벅찰 만큼 따뜻한 사랑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간분실 캐릭터에 공감하며 함께 웃고 울어주신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진심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신동미는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를 통해 완벽한 연기변신에 성공하며 ‘국민 며느리’, ‘인간 사이다’, ‘갓동미’등 많은 별명을 얻음과 동시에 ‘명품 배우’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줬다. 무한한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대체 불가 존재감을 선보인 신동미의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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