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후폭풍' 씨엔블루 이종현도 '몰카' 공유…입장발표는?

입력 2019-03-15 09:48  


밴드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29)도 정준영의 성관계 `몰카` 동영상을 공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4일 SBS `8 뉴스`는 이종현이 정준영과 카카오톡 단체방과 일대일 개인방에서 성관계 영상을 받아보고 여성을 물건 취급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메시지는 "빨리 여자 좀 넘겨요. O같은 X들로"라는 이종현의 말에 "누구 줄까"라고 답하는 정준영의 카톡 대화내용이다. 이종현은 "형이 안***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냥 예쁜 X"이라며 정준영과 저급한 대화를 이어갔다.
또 `8 뉴스`는 밴드 FT아일랜드 최종훈도 2016년 4월 단체 대화방에 잠든 여성 사진을 올리고 해당 여성이 누군지 알려줬으며, 대화 참여자들은 여성 몸매를 소재로 얘기했다고 전했다.

최종훈은 대화방 참여자들에게 여성 몸 사진을 재촉하거나 여성 비하 발언을 반복했으며, 대화방에 올라온 성관계 동영상도 함께 봤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승리와 정준영 사태 연루 가수로 이종현과 최종훈이 거론되자 "해당 연예인과 연락을 하고 지낸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그런데 다음 날인 13일 승리 등이 모인 카톡방 대화에서 최종훈이 2016년 2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됐고, 경찰을 통해 언론 보도를 무마했다는 유착 의혹이 제기되자 결국 14일 최종훈의 연예계 은퇴를 발표하며 `거짓` 해명이란 비난을 받았다.
2010년 씨엔블루로 데뷔한 이종현은 지난해 8월 현역으로 입대해 현재 군 복무 중이다.
카톡 대화가 공개된 이후 15일 오전 현재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이종현의 인스타그램 계정의 게시물이 모두 지워지고 비공개로 전환됐다. 앞서 정준영 카톡방 멤버로 밝혀진 이들이 은퇴를 발표한 것처럼 이종현 역시 뒤를 이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번 카톡방 파문으로 빅뱅 승리, 정준영, 하이라이트 용준형, FT아일랜드 최종훈이 은퇴 혹은 팀 탈퇴를 발표했다.
정준영 이종현 (사진=인스타그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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