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지난 18일 웹사이트를 통해 인민폐 형상이 일부나 전부가 들어간 유사 화폐가 제물 등에 쓰이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인민폐의 신용과 유통질서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법정통화 관리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은행은 인민폐의 형상을 왜곡하는 등 유사화폐를 경시하는 행위는 인민폐의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에서는 청명절 기간 조상들이나 사랑하는 이들의 무덤을 찾을 때 인민폐 유사화폐와 함께 지폐를 태우는 관습이 있다.
샨시성의 한 중국인은 글로벌타임스를 통해 현지에서 판매되는 여러 종류의 유사화폐를 보여주면서 인민은행의 이 같은 규제가 그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종류의 지폐도 사망한 친척을 위한 제물로 태워지는 것을 나는 용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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