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 코웨이 인수종결…6년 만에 '웅진코웨이' 한집 살림

입력 2019-03-21 11:53   수정 2019-03-2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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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그룹이 22일 코웨이 인수 거래가 종결돼 웅진코웨이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웅진코웨이를 MBK파트너스에 매각한지 6년 만입니다.

웅진코웨이는 1989년 설립돼 정수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성장한 생활가전 렌탈 원조기업입니다.

웅진그룹은 앞으로 웅진코웨이의 렌탈 노하우와 기술을 바탕으로 대기업과 해외 유명 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의 혁신 제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시장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웅진코웨이와 웅진씽크빅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통합 멤버십 제도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웅진코웨이의 고객 중 웅진씽크빅의 잠재 고객군인 12세 이하의 자녀를 둔 가구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며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겁니다.

2007년 설립한 웅진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을 바탕으로 해외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할 예정입니다.

웅진그룹은 코웨이 경영권 강화를 위해 지분 추가 매수도 진행 중입니다.

웅진그룹은 "코웨이 지분 22.17%에 인수대금은 약 1조 6831억원이며, 이외 3,000억원가량의 추가 자금을 조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활용하여 9월 25일 이전까지 추가 지분 매수를 완료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11일에는 싱가포르투자청으로부터 코웨이 지분 1%(73만 8000주)를 매입하기도 했습니다.

안지용 웅진그룹 기획조정실장은 코웨이 CFO로 선임됩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에서 웅진코웨이의 CFO 지명권을 갖고 있으나, 웅진과의 신뢰관계가 쌓이면서 안지용 전무를 코웨이에 CFO로 지명했다는 설명입니다.

윤새봄 웅진그룹 사업운영총괄전무는 비상근이사 후보를 고사하고, 코웨이를 비롯한 계열사의 경영을 후방 지원 할 것으로 보입니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소비의 트렌트는 구매에서 사용으로 변하고 있으며,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가 부각되면서 웅진코웨이의 생활가전 사업에 힘을 실리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시장의 원조이자 선두 기업으로써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확장해 나갈 것이며, 서비스와 시스템의 혁신을 통해 국내외 시장의 무한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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