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이슈’ 주진모-한예슬, 톱 배우 박지빈의 병역 기피 증거 잡기 대성공

입력 2019-03-22 07:13  




‘빅이슈’ 주진모와 한예슬이 끈질긴 추적 끝에 톱 배우의 병역 기피 증거를 잡아내는데 성공, 안방극장을 몰입시켰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 11, 12회분에서는 톱 배우이자 금수저인 백은호(박지빈)의 출생 비밀을 알고 거짓 희귀 유전병의 증거를 찾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운 지수현(한예슬)과 매의 눈으로 속임수를 간파해낸 한석주(주진모)가 첩보전쟁을 방불케 하는 추적으로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극중 지수현은 희귀 유전병으로 은퇴 선언 기자회견까지 한 백은호가 출생의 비밀이 있음을 간파, 한석주와 ‘선데이 통신’의 특종 3개 팀 모두에게 잠복 취재를 지시했던 상태. 첫 번째 계획이었던 RC카 영상촬영에서는 백은호의 엄마(이칸희)가 백은호에게 유전병 사실을 공개했다며 눈물로 고백하는 모습이 담겼지만 지수현은 백은호 모자가 눈치를 챘다면서 작전 실패로 철수시켰다. 지수현은 바로 두 번째 작전에 돌입, 백은호의 병실 안 라디에이터 온도를 올려 걸어 나오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 했지만 백은호는 바닥에 넘어지기까지 하면서 온몸으로 기어 나오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백은호가 진짜 아픈 것 아니냐는 팀장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지만, 지수현은 “완전 메소드 연기를 하네”라며 확신을 꺾지 않았다.

결국 백은호의 휴대전화를 몰래 복사한 후 목록을 뒤져 서혜주(신우희)라는 여자와 백은호가 깊은 관계임을 알아챈 지수현은 서혜주를 찾아가 백은호에게 전화를 걸게 했고 두 사람의 만남을 성사시켰다. 더욱이 이때, 철수하자는 홍태우(안세하)의 제안에도 흔들림 없이 백은호를 관찰하던 한석주는 백은호가 움직이자 은밀하게 행동을 시작했다. 이어 서혜주를 만나기 위해 나선 백은호에게 따라붙었던 특종 1, 2팀이 백은호와 경호원들의 속임수에 허우적대는 사이, 이미 속임수를 눈치 챘던 한석주는 백은호의 차를 끝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백은호와 서혜주가 갑자기 나타난 백은호의 사생팬 때문에 다급히 자리를 떠나려다 실랑이를 벌이면서, 두 사람이 탄 차가 물속으로 빠지고 말았던 것. 그러나 이를 발견한 한석주가 두 사람을 구하려고 물로 뛰어들려는 순간, 지수현은 카메라를 들고 대기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흥분한 한석주가 “시간이 없어. 사람이 죽는다고!”라며 또다시 뛰어들려 하자, 지수현은 “지금 뛰어들면 세은이도 죽어”라면서 한석주를 멈칫하게 했다.

동시에 다리의 보조기구를 풀고 수영으로 서혜주를 구출한 후 멀쩡한 다리로 걸어 나오는 백은호의 모습을 본 한석주는 지수현의 무전을 듣고 경악하면서도 이를 카메라에 담았던 터. 의식이 없던 서혜주까지 정신을 차리자 한석주와 지수현은 안심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후 백은호는 백회장(정종준)의 친손자가 아니었음이 드러나 백씨 집안에서 쫓겨났고, 사과 기자회견을 열어 스캔들을 마무리 지었다.

특히 이날 방송 엔딩에서 지수현은 한석주가 미션에 성공하자 한석주의 딸 세은(서이수)의 수술 준비를 가동했다. 거산 자선재단의 치료비 전액 후원대상자라는 명목으로 세은이를 도운 지수현은 행복해하는 가족들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한석주에게 “난 세은이를 여기까지 데려오겠다는 약속을 지켰어. 그러니까 당신도 지켜. 피도 눈물도 없는 파파라치가 되겠다는 약속”이라며 현실을 직시시켰다. 냉정한 말을 던지고 떠나는 지수현과 그런 지수현을 바라보는 한석주의 모습이 담기면서, 앞으로 또 어떤 소름 돋는 현실판 연예인 스캔들이 ‘빅이슈’를 통해 펼쳐질지, 더욱 치열해질 한석주와 지수현의 파파라치 전쟁기를 기대하게 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병역기피, 위장 연애...요즘 대한민국 연예계를 판박이로 옮긴 듯!!”, “와! 진짜 유전병으로 병역 기피를 하려는 걸 알아낸 지수현의 촉, 그걸 사진에 담아내서 진실을 밝힌 한석주의 열정, 소름 인정”, “첩보 영화 같은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에 60분 내내 마음을 졸이면서 봤어요!”라고 소감을 내놨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 13, 14회분은 오는 27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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