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의 대표적인 질환 '두통',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입력 2019-03-2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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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인 `두통`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하여 발병이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두통환자가 15만 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두통이 나타났을 때 대부분 방치해두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두통환자가 실제로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통은 크게 뇌출혈, 뇌경색 뇌종양 등의 이차성 두통과 혈관 수축 및 뇌압이 오를 때 나타나는 일차성 두통으로 나뉘어 진다. 일차성 두통은 진통제와 같은 약물복용을 통해 일시적으로 개선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를 자주 복용하게 되면 두통에 대한 역치가 낮아져서 결국 만성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두통은 원인에 따라 통증 부위가 달라지게 된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경우 정수리에서 목까지, 저혈압일 경우 정수리 부근, 긴장 및 고혈압일 경우 뒷목에서부터 머리 뒷부분까지, 비염 환자일 경우 부비동(코 내부의 뼛속 공간) 윗부분으로, 신경성일 경우 편두통으로, 신장이나 위가 좋지 않을 경우 눈 두덩이부터 이마까지 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는 보편적인 정보들이 있다. 하지만 동일한 위치에 두통이 발생하더라도 두통이 발생하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의 정밀한 진단이 요구된다.

박용식신경과 박용식 원장은 "현대인들에게 두통을 일으키는 가장 큰 주범은 스트레스이다. 바쁜 직장생활, 고된 수험생활 등으로 스트레스가 증가하면서 두통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 역시 잘못된 자세로 인하여 두통을 유발한다. 즉,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여 일차성 두통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통의 발생빈도가 잦아지거나 정도가 심해지면 이는 일차성 두통이 아닌, 뇌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차성 두통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가까운 신경과 전문의에게 정밀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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