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은행 국내지점, 작년 순이익 27.4% 증가

임원식 기자

입력 2019-04-0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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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영업하는 외국계 은행들이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30% 가까운 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들 은행들의 순이익은 8,67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866억 원, 27.4%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은행 38곳 모두가 흑자를 낸 가운데 특히 이자이익으로만 직전 해보다 116억 원, 1.1% 증가한 1조 735억 원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이는 해외 본사와의 거래에서 8,691억 원 가량 손실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만 전년보다 21.8% 증가한 1조 9,426억 원의 이자이익을 낸 덕분입니다.

이와 함께 총자산은 274조 5천억 원, 부채는 256조 9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5.4%, 5.6% 늘었고 자기자본은 2.8% 증가한 17조 6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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