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라인-하태민의 증시돋보기] 중국 외자판호 발급 개시, 그에 따른 수혜 게임주는?

입력 2019-04-03 16:20   수정 2019-04-08 14:47

    진행 : 하경민 앵커
    출연 : 하태민 티엠그로스 대표
    방송일 : 2019년 4월 3일

    Q. 어제 저녁에 중국에서 드디어 외자판호가 발급되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저희 ‘증시돋보기’가 역시 시장을 앞서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달 22일에 “한중관계 해빙”의 증거들을 설명하며 중국 판호 발급을 자세히 다루지 않았습니까? 어제 나온 외자판호 발급 얘기를 해주시죠

    어제 저녁 판호 발급을 담당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하 광전총국)은 4/2일 홈페이지를 통해 총 30종의 외산게임에 대해 외자판호를 발급했다. 마지막으로 외자판호가 발급된 지 13개월만의 일이다. 이 중에는 NHN의 일본 자회사 NHN플레이아트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콤파스’가 판호를 획득했다. 사실 이런 조짐은 여러 군데서 보였다. 지난달 22일 방송 후, 방송에서 언급했던 게임사에서 기사를 내려달라는 연락이 왔었다. 모 국내 게임사가 개발한 게임을 원작으로 한 중국게임이 내자판호를 받았다는 언급을 했는데 기사를 내려달라는 연락을 받고 뭔가 다가오고 있구나하고 얘기를 했었다. 물론 이번 외자판호에 국내업체가 없다고 평가절하하는 의견도 있으나 주식시장은 미래를 얘기하는 공간이다. 중국 정부가 NHN을 모를 리가 없다.

    Q. 지난번 증시돋보기 시간에 중국게임시장에 대해 설명을 드렸습니다만 워낙 크고 의미있는 시장이다보니 개인투자자들의 판단을 위해 다시 한 번 살펴보아도 시간이 아깝지 않을 것입니다. 열리고 있는 중국 게임시장을 살펴주시죠.

    우리 게임계가 아쉬워하는 것은 1세대인 미르의전설, 뮤가 중국을 휩쓸고 난 후 리니지, 검은사막 등 수준 높은 MMORPG게임으로 중국시장을 막 공략하려던 차에 사드 문제가 터졌던 것이다. 중국시장은 한 달에 1조 매출이 나오는 거대시장이고 MMORPG는 우리나라가 원조인 게임이다. 리니지, 미르의전설, 뮤, 검은사막 등 한국IP게임 중국화 전문인 37게임즈는 중국 게임사 중 시가총액 4위의 거대기업이 되었다. 따라서 중국시장이 열리면 한국 게임사들은 그야말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셈이다.

    Q. 그렇다면 중국 판호와 관련한 게임사들도 저희 방송을 미처 못 챙겨보신 시청자들을 위해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자세히 살펴주시죠.

    내자판호와 외자판호 수혜주 둘로 구분한다. 외자판호에서 가장 앞선 게임사는 펄어비스다. PC버전이라서 아쉬움은 있으나 ‘검은사막’에 대해 2017년에 일찌감치 신청해놓았기에 국내 게임사 중 ‘외자판호’와 관련해서는 가장 먼저 받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자회사 CCP게임즈도 Eve Online China의 외자판호를 기다리고 있어 더욱 가능성이 높다. 3/28일 검은사막 모바일 계약 또한 배틀그라운드 개발사인 펍지의 모회사인 크래프톤 지분 2.1%(16.7만주 : 장부가 532억)를 보유한 넵튠도 수혜주로 분류한다.

    Q. 게임계에서 그동안 우려해왔던 ‘모바일게임 강제적 셧다운제’에 대해 어제 여성가족부에서 보류하는 결정이 나왔습니다. 이런 점도 호재로 볼 수 있겠죠?

    게임산업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컨텐츠산업이고 중요한 수출산업이다. 올해 게임산업의 수출 규모는 5조 782억으로 전체 매출의 37%를 수출이 차지할 전망이다. 파생되는 e-스포츠시장도 고성장중이고 향후 AR, VR 산업까지 고려한다면 무궁무진한 지식산업이다. 머리로 돈 버는,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다. 현장의 소리를 들어보면 외국인 노동자천국이다. 조선시대 쇄국 같은 느낌이다. 핀테크, 블록체인, 최근의 카풀논쟁…리프트는 시총 25조(현대차)에상장하고 우버도 상장했다. 국내 주식투자자들은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리프트를 매매하는 상황이다.

    Q. 최근에 증시의 수급이 오전과 오후가 다르다, 매일 매매방향이 바뀐다는 분석을 해주셨는데 어제는 외국인들이 다시 반도체 주식을 많이 산 것 같습니다. 어제 동향을 분석해주시죠.

    어제 유가증권시장 외국인 순매수 2,742억 중 삼성전자 비중 52%. 반도체 비중 61%으로 마치 1~2월로 돌아간 느낌이다. 지난주 수요일 이후 매일 순매수와 순매도 방향이 바뀌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기와 삼성SDI에 대한 순매수는 새로운 흐름이다. 삼성전기는 작년 9월부터 외국인의 가장 큰 순매도 대상. 외국인 지분율은 31%(9/7일)에서 19%(3/28일)까지 줄며 907만주나 순매도했다. 그런데 최근 사흘 연속 순매수가 이루어졌다. 삼성SDI는 나흘 연속 순매수였다. 뭔가 시장의 기조가 강해지는 느낌이다.

    Q. 매일 이렇게 매매방향이 바뀌니 요즘 개인투자자들은 상당히 힘들어하십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까요?

    최근 시장의 특징은 1. 매매 방향의 일관성이 없다 2. 시세의 연속성이 없다이다. 이는 ‘오르는 주식을 추격 매수하는 손실보기 쉽상’이라는 의미다. 주가가 올라도 금새 원위치하는 경우가 많아 매매도 단타 위주로 목표 수익률을 짧게 잡는 것이 필요하다. 즉, 기관 수급이 좋은 주식에 대해 철저히 하락하는 날에 사고, 많이 오르면 파는 전략이다.


    (자세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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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라인 1부(연출:이무제 작가:은빛나)는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전 9시 50분부터 10시 40분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한국경제TV 홈페이지 케이블TV, 스카이라이프, IPTV(KT 올레TV:180번 SK 브로드밴드:151번 LG U플러스:162번), 유튜브 한국경제TV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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