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탈취' 해법 찾았나…미중 "무역협상, 큰 진전"

입력 2019-04-07 08:16   수정 2019-04-0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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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 3∼5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과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순조롭게 끝났으며 새로운 진전을 이뤘다고 6일 밤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은 류허 중국 부총리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협상을 벌여 "기술이전, 지식재산권보호, 비관세 조치, 서비스업, 농업, 무역 균형, (합의) 이행 메커니즘 등의 합의문을 논의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통신은 양측이 남은 문제를 각종 효과적인 방식으로 협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번 협상 기간에 류 부총리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미·중 무역협상이 조속히 타결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친서를 전달했다.
한편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5일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다음 주에도 화상 연결을 통해 미·중 양측이 접촉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지식재산권 침해, 기술이전 강요, 소유권, 사이버보안, 상품구매 문제까지 포함해서 많은 분야에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협상 난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관세와 지식재산권 절취, 합의 이행 문제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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