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 전년보다 11배 급증

조현석 부장

입력 2019-04-0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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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역전세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이를 책임지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이 HUG로부터 제출받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율` 자료에 따르면 2017년 33건이던 반환보증 사고는 지난해 372건으로 11배 이상 증가했고, 올해 들어서는 3월까지 이미 216건을 기록했습니다.

반환보증 사고란 세입자가 가입한 HUG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의 만기가 도래했는데도 집주인이 전세금을 반환하지 못해 HUG가 대신 이를 되돌려주는 것을 말합니다.

사고율을 살펴보면 2017년 0.87%이던 사고율은 지난해 1.59%로 높아졌고, 올해 3월까지 2.56%를 기록하는 등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송 의원은 "기관별로 분산된 전세보증 운용실태를 국토교통부에서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세입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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