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뱅커’ 채시라, 완벽한 외국어 연기 화제

입력 2019-04-1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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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뱅커’ 채시라의 외국어 연기가 뜨거운 화제다.

채시라가 지난 1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뱅커’에서 수준급 외국어 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극중 대한 은행의 투자를 받기 위해 인도 투자청과 영어로 회의를 나누는 장면에서 긴 대사 분량에도 불구하고 막힘없이 장면을 이어나간 것은 물론, 촬영 전에 직접 영어로 대사를 작성하고 연습하는 등 캐릭터를 향한 무한 애정을 보여준 것.

한수지(채시라 분)는 자신의 라인이 모두 사라진 대한 은행에서 홀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핍박과 질투를 한 몸에 받고 있어 어쩐지 안쓰러워 보이기도 하지만 한수지 특유의 강인함과 카리스마로 그들마저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 있는 것. 더불어 그녀는 대한 은행 최초의 여성 행장 자리까지 가기 위해 먼저 부행장 자리에 오르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강행장(유동근 분)의 마음을 얻으려 인도에 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생각해냈고 인도 투자청과 회의를 진행한 것.

이 장면을 위해 채시라는 대본에 한글로 쓰여있는 대사를 직접 영어로 바꿔 공부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극중 은행 텔러부터 시작해 본부장까지 올라온 캐릭터를 맡은 만큼 완벽주의자 ‘한수지’를 표현하려 보이지 않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 이에 관자는 "채시라가 커리어우먼 `한수지` 역할을 위해 스타일도 다양하게 준비한 것은 물론,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기 위해 며칠 동안 연습을 거듭했다. 또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쉬는 시간에도 계속해서 대본을 보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등 그녀의 노력에 다들 엄지를 치켜 올리고 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채시라는 "어릴 때부터 외국어를 좋아했다. 4개 국어를 구사하는 것이 나의 꿈이다. 앞으로 `더 뱅커`의 전개가 점점 더 흥미로워질 예정이고, 현장 분위기도 무척 좋아 시청자분들이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라며 해당 장면에 대한 소감을 전하기도. 채시라의 이런 노력 덕분에 ‘더 뱅커’는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해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찬사를 받으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채시라의 유창한 외국어 실력이 돋보이는 MBC 수목드라마 ‘더 뱅커’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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