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트 페어 2019 결산] 이호경 한국콜마 대표 "2020년 제약 매출 1조"

전민정 기자

입력 2019-04-22 14:49   수정 2019-04-2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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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한국경제TV가 지난 1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개최한 ‘인베스트 페어 2019’에서 국내 대표 바이오·헬스 업체 최고경영자들이 제시한 'K 바이오의 미래 전략'에 대해 조명해보는 그 두번째 시간입니다.

    CJ헬스케어 인수를 계기로 글로벌 기업 도약을 꿈꾸는 한국콜마와 면역치료제 분야에서 전세계 없는 혁신 신약을 내놓겠다는 바이오리더스의 비전을 전민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지난해 대기업 계열사 CJ헬스케어의 '깜짝 인수'로 단숨에 매출 1조 클럽 입성에 성공한 한국콜마.

    이호경 한국콜마 제약 부문 대표는 지난 17일 한국경제TV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최로 열린 '인베스트 페어 2019'에서 "올해는 한국콜마의 제약사업, 의약품 제조 계열사인 콜마파마, 최근 인수한 CJ헬스케어간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는 한 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호경 한국콜마 제약부문 대표

    “현재 제약과 화장품의 매출 포션은 54%대 45%지만 내년부터 CJ헬스케어의 연결실적으로 적용시키면 5대 5의 매출 구성이 된다. 이를 통해 내년에는 제약 매출 1조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R&D부터 생산, 마케팅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국콜마의 'B2B'와 컨디션 등 기능성 음료와 신약 사업을 아우르는 CJ헬스케어의 'B2C'를 결합한 'B2BC' 모델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인터뷰> 이호경 한국콜마 제약부문 대표

    “B2B와 B2C 모델이 합치되면 생산효율성과 마케팅 역량에서 최적화를 구축해나갈 수 있다. 콜마의 신제품 R&D 역량과 헬스케어가 갖고 있던 신약개발 역량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박영철 바이오리더스 회장은 제약·바이오 연구개발 최신 트렌드인 면역·유전자 치료제 분야에서 전 세계에 없는 신약을 개발하겠다며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인터뷰> 박영철 바이오리더스 회장

    "휴마맥스 기술로는 HPV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원인균을 잡는 세계 최초 신약을 개발하고 있고…뮤코맥스는 유산균 표면에 항원을 매달아서 항체를 몸 속에서 만들어서 치료하는 기전인데 (자궁경부전암 치료 백신의) 임상 2b상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 5대 기초과학연구소 중 하나인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와 함께 종양 억제 유전자 'P53'을 활용한 항암신약 개발에도 나섭니다.

    <인터뷰> 박영철 바이오리더스 회장

    "P53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 중에 하나가 50% 이상의 암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와이즈만에서는 시장 규모가 100조에 갈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라고 보고 있고…."

    이처럼 혁신을 통해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바이오 최고경영들의 도전정신이야말로 K바이오 성장의 값진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전민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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