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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IT강국…수출 6개월째 '내리막'

입력 2019-05-21 16:55  

    <앵커>

    우리 수출의 핵심인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에 또다시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수출 모두가 부진하면서 전체 ICT 수출액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ICT수출액은 152억2천만달러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감소하며 최근 6개월 연속 감소세입니다.

    ICT 수출액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수출 부진이 수렁으로 빠지고 있었습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85억8천만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가량 감소해 5개월 연속 줄고 있습니다.

    기업 서버와 모바일 시장에서 반도체 수요가 줄어든 데다 D램, 낸드플래시 가격이 바닥을 벗어나지 못한 점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여기에 또 다른 핵심 수출품목인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수출액도 같은 기간 동안 각각 16%, 0.1% 가량 줄어들었습니다.

    이처럼 ICT 수출액이 곤두박질치고 있지만, 짧은 시간 안에 뒤집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수출 절반 이상을 반도체에 의존하고 있는데 반도체 가격회복이나 시장수요가 늘어나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실제로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반도체 수출액은 33%가량 감소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김윤경 한국경제연구원 기업연구실장

    “특히 반도체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현재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종료되면서 경기 하강국면에 이르렀기 때문에 수요를 기대하기도 어렵고, 특히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보유하고 있는 재고 자체도 많기 때문에 단기간에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여기에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글로벌 교역량 감소까지 예상돼 우리 ICT 수출에 드리워진 먹구름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입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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