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생활가전 사업의 새로운 비전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 PRISM)`을 발표하고 첫번째 신제품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를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4일 서울 강남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프리즘`처럼 다양한 소비자의 취향에 맞춘 맞춤형 가전 시대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경쟁사들과 차별화 포인트로 삼성전자는 ▲ 제조가 아닌 창조(Creation) ▲ 표준화가 아닌 개인화(Customization) ▲ 이업종과의 광범위한 협업 등을 내세웠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비스포크`는 맞춤형 양복이나 주문 제작을 뜻하는 말로 `되다(BE)`와 `말하다(SPEAK)`라는 단어를 결합했습니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 생애주기와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나만의 제품 조합 ▲ 색상·재질 등 나만의 디자인 선택 ▲ 내 주방에 딱 맞게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제품은 가족 수, 식습관, 라이프스타일, 주방 형태에 따라 조합할 수 있도록 1도어에서 4도어까지 총 8개로 구성됩니다.
2도어 제품을 사용하던 1인 가구 소비자가 결혼을 하면서 1도어를 추가로 구매하거나, 자녀가 생겨 4도어 키친핏(주방가구에 꼭 맞는 사이즈) 제품을 하나 더 붙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원하는 소재와 색상의 도어 패널을 선택할 수 있고 교체도 가능합니다. 비스포크 냉장고의 출고가는 104만9,000원에서 484만원입니다.
삼성전자는 맞춤형 제품을 냉장고에서 다양한 품목으로 확장시킬 계획입니다.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은 "밀레니얼을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에 나만의 취향과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 프로젝트 프리즘이고, 삼성이 각양각색의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담아 내는 프리즘 같은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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