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미국 보스턴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 개장…신약 개발 박차

입력 2019-06-04 15:52  



LG화학이 세계 최대 바이오 시장인 미국에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를 열고 글로벌 신약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LG화학은 한국 시간 기준으로 4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 파트너사의 다니엘 파세리(Daniel R. Passeri) 큐 바이오파마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LG Chem Life Sciences Innovation Center)`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는 임상개발과 중개의학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보스턴의 바이오 인프라를 활용한 혁신기술 도입과 글로벌 신약개발의 교두보 역할을 맡게 됩니다.

초대 센터장은 홍성원 생명과학사업본부 신약연구센터장이 겸임할 예정이며, 올해 말까지 총 15명의 전문가를 현지 채용할 계획입니다.

LG화학이 보스턴에 연구센터를 설립하게 된 것은 보스턴이 미국 최대 규모의 바이오 클러스터로 풍부한 현지 전문 인력과 바이오 벤처·연구기관들이 밀집돼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보스턴 지역에는 머크와 노바티스, 화이자 등 약 2,000개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있으며, 대학교·연구소는 물론 임상 진행이 가능한 다양한 대형 종합병원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특히, 바이오 분야의 종사자 수가 9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미국 전역에서 가장 많은 전문 인력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LG화학은 이런 바이오 인프라를 활용해 자체 개발과 외부 도입 신약과제의 글로벌 상업화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우선 자체 개발 신약과제인 통풍,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2상 진행을 위해 올해 말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2상 시험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연구·비임상 단계인 당뇨, 비만, 지방간 치료 신약과제 등도 향후 임상 1상을 진행하고, 미국 `큐 바이오파마` 등으로부터 도입해 온 항암 신약과제들도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임상개발을 적극 추진할 방침입니다.

LG화학은 이를 통해 현재 4개 수준인 임상단계 신약과제를 2025년까지 15개 이상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신학철 부회장은 "LG화학의 차세대 핵심 성장 동력인 바이오 사업은 장기간의 안정적인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한 분야"라며, "이번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으로 향후 더욱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하여 혁신신약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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