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광둥(廣東)성 후이저우(惠州)에 있는 스마트폰 생산공장에서 감원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2년 후이저우 공장을 세웠으며, 2006년부터 스마트폰을 생산했습니다.
2017년 후이저우 공장은 6,257만 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가 전 세계에서 생산하는 스마트폰 물량의 17%에 해당합니다.
후이저우 공장의 감원은 자발적인 의사를 지닌 직원에 한정되며, 이달 14일까지 감원에 동의하는 직원에게는 일정한 보상이 주어진다고 차이신은 전했습니다.
삼성전자 후이저우 공장의 감원이 사실이라면 이는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 격화로 판매에 부진을 면치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34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0.8%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13년 20%로 1위였던 삼성전자의 중국 점유율은 줄곧 내리막을 걸어왔습니다.
2016년 4.9%, 2017년 2.1% 등으로 가파르게 하락했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점유율이 1%를 넘기지 못한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선전 통신장비 공장을 폐쇄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톈진 휴대폰 공장에서도 철수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