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국 내 마지막 스마트폰 공장 감원

신동호 기자

입력 2019-06-05 17:35  

삼성전자가 중국 내 공장의 감원에 나섰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信)과 로이터통신이 5일 보도했습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광둥(廣東)성 후이저우(惠州)에 있는 스마트폰 생산공장에서 감원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2년 후이저우 공장을 세웠으며, 2006년부터 스마트폰을 생산했습니다.
2017년 후이저우 공장은 6,257만 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가 전 세계에서 생산하는 스마트폰 물량의 17%에 해당합니다.

후이저우 공장의 감원은 자발적인 의사를 지닌 직원에 한정되며, 이달 14일까지 감원에 동의하는 직원에게는 일정한 보상이 주어진다고 차이신은 전했습니다.
삼성전자 후이저우 공장의 감원이 사실이라면 이는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 격화로 판매에 부진을 면치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34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0.8%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13년 20%로 1위였던 삼성전자의 중국 점유율은 줄곧 내리막을 걸어왔습니다.
2016년 4.9%, 2017년 2.1% 등으로 가파르게 하락했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점유율이 1%를 넘기지 못한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선전 통신장비 공장을 폐쇄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톈진 휴대폰 공장에서도 철수했습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