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측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관리 책임 절감”, 아이콘 비아이 탈퇴와 전속계약 해지

입력 2019-06-1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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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가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이며 팀 탈퇴를 선언한 가운데 YG엔터테인먼트도 비아이의 팀 탈퇴와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1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YG 소속 아티스트 김한빈의 문제로 실망을 드린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며 “김한빈은 이번 일로 인한 파장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당사 역시 엄중히 받아들여 그의 팀 탈퇴와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습니다”라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어 “YG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관리 책임을 절감하고 있습니다”라며 “다시 한 번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비아이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한빈입니다. 우선 저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하지도 못하였습니다"고 마약 의혹은 반박했다.

비아이는 "그럼에도 제 잘못된 언행때문에 무엇보다 크게 실망하고 상처받았을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너무나도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저의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며 팀에서 탈퇴하고자 합니다"라고 아이콘 탈퇴소식을 전했다.

끝으로 비아이는 "다시 한 번 팬분들과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이날 비아이는 2016년 마약을 구매해 투약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한 매체는 비아이가 지난 2016년 대마초, LSD 등을 불법으로 구매하려는 시도를 했고, 실제로 마약을 했다는 정황 증거도 남아있다고 보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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