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마약구매 의혹' 후폭풍…출연 프로그램 "최대한 편집"

입력 2019-06-1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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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구매 의혹이 불거진 가수 비아이(본명 김한빈·23)가 출연 중이거나 출연이 예정된 예능 프로그램들이 방송 분량을 최소화한다.
SBS는 비아이가 오는 15일부터 출연할 예정이었던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에서 그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겠다고 12일 밝혔다.
비아이가 출연 중인 JTBC2 `그랜드 부다개스트` 측 역시 상황을 논의 중이지만 결국 편집하는 방향으로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인터넷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지난 2016년 비아이의 마약류 구매 정황과 대마초 흡연 의혹이 포착됐지만, 경찰이 조사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관련 증거로 그해 4월 비아이와 그가 마약류 대리 구매를 요청한 A씨 간에 이뤄진 카카오톡(카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대화에서 비아이는 특정 마약류에 강한 호기심을 보이며 구매 의사를 밝힌 것으로 돼 있다.
논란이 확산하자 비아이는 인스타그램에 "저의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며 팀에서 탈퇴하고자 한다"라며 "팬분들과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마약을 구매하려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겁이 나고 두려워 (마약을) 하지 못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비아이 최대한 편집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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