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 ESS 배터리 제조기술 개발..."폭발·화재 위험↓"

입력 2019-06-1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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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에너지저장장치, ESS에 대한 안전성 우려 속에 폭발이나 화재 위험을 없애면서도 배터리 팩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인 바이폴라(Bipolar) 구조 전 고체 전지(All-Solid Battery)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원에 따르면 전 고체 전지는 전지 내부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바꾼 차세대 이차전지입니다.

현재 상용화한 이차전지는 가연성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리튬이온전지인데 과열 또는 과충전할 경우 팽창해 폭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연구원은 "김호성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전 고체 전지는 내열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산화물계 고체 전해질 소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폭발이나 화재 위험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수의 단위셀이 하나의 셀스택 안에서 직렬로 연결되는 바이폴라 구조로 설계·제작돼 고전압 구현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팩 부피를 3분의 1가량 줄이면서도 주행거리는 2배 이상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전망했습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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