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지난 2011년 삼성SDS에서 분사한 비젠트로를 설립했다. 비젠트로는 2015년 미래창조경영 우수기업 종합대상부문 고용노동부장관상 수상, 2017년 한국일보가 수여하는 대한민국 가치경영 대상 등의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가 ICT 솔루션에서 특히 강조하고 있는 것은 영업부터 생산, 회계, 원가, 설비, 재고 관리 등 기업에 필요한 모든 업무 영역을 종합 관리해주는 역할이다.
비젠트로는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를 계획, 실행, 모니터링해주는 ERP를 비롯해 스마트공장의 생산 현장 관리 및 공정 자동화를 지원하는 MES, 협업과 소통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PORTAL까지, 기업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15,00여 개 이상의 고객사에서 품질을 인정받았다.
창업 7주년을 맞이하며 어느 정도 회사의 정착을 이뤄냈다고 말하는 김 대표는 “시장과 경영환경 등이 어떻게 변할지 항상 주시해야 하며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며 “우리는 현재 더 발전하고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첫 번째 기업가정신은 신제품 개발이다. 그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통해 고객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두 번째 기업가정신은 신시장 개척으로, 지속적으로 회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며, 마지막 기업가정신인 상생은 임직원들이 서로를 신뢰함으로써 좋은 기업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특히 기존 경쟁사보다 앞서갈 수 있도록 빅데이터나 머신러닝, 인공지능 신기술을 접목해 더 새로운 솔루션을 만들고, 기존 고객사나 향후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자는 것이 김 대표가 강조하는 기본이다. 실제로 비젠트로 임직원들은 “대표님은 우리가 따라잡기 힘들 정도로 시장 변화와 신제품에 높은 관심을 두고 앞서가고 있다”라고 말한다.
최신 솔루션인 UNI PORTAL 결재 시스템의 경우 출장이나 부재 중일 때도 모바일로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UNI MES는 제조 현장 자동화 장비나 IOT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생산성 및 품질 분석, 장비효율 분석 및 고장 예측 등을 관리하고, 스마트공장 장비 시스템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은 워낙 변화가 빠르고 시장 환경도 시시각각 변하기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창의성과 차별화,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중요하다.
비젠트로에서는 고객사가 되는 실제 공장 라인을 모델링해 적용할 솔루션을 사전에 철저히 검증한 후 공급하고 있다, 각종 솔루션을 이용해 판매 출고 예정 준수율, 매출액 달성률, 판매 수출 비율, 월말 판매 집중률 등의 판매와 생산 구매, 회사 전반의 진행 현황, 리스크 내용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지를 시뮬레이션하는 것이다. 또한 SCM, ERP, IB 등 다양한 솔루션 중 한 가지만 익히면 업무 파악이 가능토록 한다는 원칙으로 최신 트렌드 파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 대표는 직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특정 요일에는 아침식사를 함께 하고 있다. 또한 업무 특성상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하는 직원들을 배려하여 스탠딩 책상을 도입하였고, 서서 일하기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스탠딩 책상은 건강뿐 아니라 업무 중 몸과 마음을 릴렉싱해 새로운 아이디어도 내는 데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직원들에 대한 인센티브에도 아낌이 없다. 자주 사내 공모를 통해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있는데 채택된 아이디어에는 포상이 주어지며, 본인의 아이디어가 선택되면 솔루션 개발부터 출시 이후까지 제품이 보다 열성을 쏟게 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스타리치 어드바이저져 기업경영컨설팅사업부 전문가는 비젠트로에 대해 “평소 대표님의 경영철학인 상생 경영을 아주 잘 실천하는 기업”이라며 “외부 고객인 기업들에게는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내부 고객이라 할 수 있는 직원에게는 대기업 버금가는 복지와 성과급으로 상생하는 동시에 자유로운 소통과 아이디어를 사업화해 최적의 솔루션을 만들어내고 있다”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비젠트로에서는 신입 개발자가 입사하면 멘토링을 통해 모르는 점이 생겼을 때 선배들에게 물어보고 업무를 빠르게 파악하도록 하며 선후배 간의 유대를 쌓고 있다. 또 인재 채용에 있어 산학협력, 공채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한다. 사회 초년생 직원들에게 재테크 강의를 실시,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가르쳐 주기도 한다. 아울러 이익 배분과 배당, 이윤 공유 등 직원들이 살아갈 수 있는 삶의 터전 마련이 경영의 핵심으로 꼽힌다.
중국, 베트남 등에 진출해 있는 비젠트로는 향후 고객사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동남아와 인도 등지에도 법인 설립을 고려하는 등 해외 시장으로의 도약도 준비 중이다. 해당 지역에는 가전, 의료, 신발 등 각 분야에서 ERP 수요가 늘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 공장 수주는 2022년까지 3000만 달러가량의 성장이 기대된다.
비젠트로의 비전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비즈니스 전환과 디지털화에 필요한 솔루션 회사로써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다. 경영 전문가는 “기술 변화에 대처하고 신제품 개발과 혁신을 위해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에서 ICT 기반 산업 현장에 맞는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비젠트로의 인재상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고 기술과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동료 고객들과 화합하고 성실하게 임하는 인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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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경영지원본부 이사 이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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