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3년내 완전 민영화…잔여 지분 매각

이준호 부장

입력 2019-06-25 11:02   수정 2019-06-25 11:15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우리금융지주의 잔여 지분을 매각해 완전 민영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융위는 오늘 (25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결정된 우리금융지주 잔여 지분 매각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정부는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우리금융 지분 18.32%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내년부터 3년간 약 2~3차례에 걸쳐 최대 10%씩 나눠서 지분을 매각할 계획입니다.
지분 매각은 대규모 투자자 등 신규 투자자를 대상으로 입찰 가격순으로 낙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 과정에서 유찰되거나 남은 물량은 가격과 물량을 미리 정해놓고 파는 `블록세일`로 처리됩니다.
금융위는 안정적인 매각을 위해 사외이사 추천권 등 투자 유인책을 제시하는 방안도 고려할 방침입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외국금융기관이나 외국자본에게도 국내 투자자와 동등한 참여 기회가 부여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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