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앞바다서 한국인 남성 파도에 휩쓸려 사망

입력 2019-07-01 16:35  

코타키나발루 앞바다서 한국인 남성 파도에 휩쓸려 사망


말레이시아의 유명 휴양지 코타키나발루에서 한국인 관광객 1명이 바다에 빠져 사망했다.
1일 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한국인 남성 안모(18)씨가 지난달 28일 오후 3시 30분께 코타키나발루 카람부나이 리조트 앞바다에 빠져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안 씨는 함께 여행 온 친구들과 수영하다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현지 소방구조대와 해경, 경찰, 해군이 합동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성과가 없었다.
이후 30일 오전 어민들이 실종장소에서 4㎞ 떨어진 지점에서 안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소방구조대는 시신을 수습해 경찰에 인계했다.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사고 접수 직후 영사를 현지로 파견했고, 대사관 요청으로 구조 당국이 경비행기를 수색에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가 이뤄졌다"며 "급히 입국한 가족이 오늘 밤 시신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씨는 대학생 친구 두 명과 지난달 24일 코타키나발루에 와서 28일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귀국 당일 사고를 당했다고 대사관 측은 덧붙였다.
코타키나발루 한국인 사망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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