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희망타운, 서울보다 하남에 더 몰리나

이근형 기자

입력 2019-07-08 18:32  

    <앵커> 시세보다 저렴하게 입주할 수 있는 ‘신혼희망타운’의 하반기 공급을 앞두고, 신혼부부들의 기대감이 높습니다.

    특히 경기도 하남감일 지구의 경우 서울보다도 높은 경쟁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근형 기자가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기자>

    결혼 4년차에 자녀 둘을 키우는 직장인 김동명씨(가명)는 하반기 신혼희망타운 지원을 고민 중입니다.


    서울 양원지구와 수서에서도 신혼희망타운이 공급될 예정이지만 하남감일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명(가명)

    “강남수서역세권보다는 더 분양가가 저렴할 것으로 기대되고요, 또 송파구 옆에 있다 보니까 자녀들을 키우기에, 또 학교 교육에 있어서 더 좋을 걸로 기대돼서”


    이처럼 하반기 공급되는 신혼희망타운 15곳 가운데 ‘하남감일’ 지구가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입지가 좋은데도 예상 분양가가 4~5억원 수준으로, 자산이 없는 신혼부부가 노려보기에 상대적으로 무난하기 때문입니다.

    신혼희망타운은 최대 4억원까지 1.3% 금리로 대출을 받고 상환도 30년동안 나눠서 할 수 있습니다.

    정부 대출규제로 목돈 마련이 어려운 경기도 지역 신혼부부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장재현 리얼투데이 콘텐츠사업 본부장

    “수서는 서울 (청약)통장을 써야 되는 거고, 하남감일같은 경우 하남이랑 경기도 통장들이 들어오니까 아무래도 거기가 더 세겠죠. 가격적인 면에서도 더 저렴하다고 하는데…”


    실제 무주택자 우선으로 공급이 되고 있는 일반분양 시장을 봐도, 경기도 하남 지역의 청약경쟁률이 서울을 크게 웃도는 모습입니다.

    반면 또다른 격전지인 서울 양원지구와 수서역세권의 경우 신혼부부의 소득과 자산수준에 따라 수요가 갈릴 전망입니다.

    하남감일 지구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소형평형을 노릴수록 가격부담을 덜고 당첨확률도 높다고 조언했습니다.

    지난해말 분양한 위례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큰 평형인 55제곱미터의 경쟁률이 143대 1에 달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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