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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日 WTO 제소 준비 박차…"칼 갈고 있다" [월가브리핑]

입력 2019-07-29 08:13   수정 2019-07-29 09:01

    D램 칩 가격 안정세...반등 가능성 높아
    [7월 29일 월가브리핑]

    ▶김승호 산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

    "한국, 편한 날짜에 WTO에 제소…열심히 칼 갈고 있다"

    →일본, 여전히 강경 태도 유지


    우리 정부가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 WTO 제소 준비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앞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TO 일반 이사회에서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어려움을 회원국에 알린바 있는데요,

    WTO 일반이사회에 참석한 김승호 산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은 WTO 회원국의 비공식 지지 의사를 받았다고 언급하고 "한국이 편한 날짜에 WTO 제소에 나설 것" 이라고 "열심히 칼 갈고 있다" 고 밝힌바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일본의 수출규제가 자유무역에 대한 WTO 규범에 어긋난다는 점과 미중 무역분쟁으로 어려운 세계경제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WTO 제소는 백색국가 제외로 일본의 WTO 협정 위반 범위가 더 커질 것이라는 판단에 의한 조치입니다.

    일본은 여전히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Japan Times는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대신의 발언을 인용해 "WTO에 일본의 입장을 철저히 설명하겠다" 고 밝혔습니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 일본 수출 규제가 미국에 미치는 악영향 공감

    앞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 미국을 방문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의 공감대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미국 윌버 로스 상무장관도 일본 수출규제로 미국 산업계에도 부정적 영향이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CNN은 이와 관련해 "The Japan and South Korea is getting Worse and Its bad for Tech " 이라고 했는데요, 한일 갈등이 점점 격화되고 있고 이는 반도체 시장에 굉장히 나쁜 뉴스이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중립적 입장을 고수하던 미국도 점차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해 가는 모습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현물가 다시 안정세

    →일주일 전 대비 2.7% 하락…일본 규제 이후 18.6% 급등

    →삼성·SK하이닉스 생산 차질 우려 완화


    일본 수출 규제 영향으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메모리 반도체의 현물가가 다시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에 주로 사용되는 DDR4 8GB D램 가격은 평균 3.636 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는 나흘 연속 하락한 수치를 보인 것인데요, 일주일 전보다 2.7% 낮은 수치지만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발동된 지난 4일 보다 18.6% 오른 수준입니다.

    이보다 낮은 사양인 DDR3 4GB D램은 지난주 1.79 달러까지 올랐지만 이후 약보합권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최근 D램은 일본의 수출 규제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여왔는데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생산에 큰 차질이 없어 안정세를 되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그동안의 상승세가 작년 전체 메모리칩 생산량의 61%를 차지한 삼성과 SK하이닉스의 생산 차질 우려가 불거지자 세계 IT 업계가 재고확보를 위해 수요를 늘리면서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재로써 D램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본이 규제를 확대하고 생산라인 가동에 실제로 차질이 발생할 경우 메모리 가격은 급등할 가능성이 큰 상황인데요, 앞서 CNBC는 한일 갈등으로 메모리 칩 가격이 급등하고 있고 반도체 시장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D램 가격 다시 반등 가능성 높아

    →반도체 시장에 미치는 악영향 장기화 전망

    ▶IHS 마킷

    "한일 문제, 결코 단기간 내 해결 어려워"


    CNBC에 따르면 한일 무역전쟁이 반발하면서 반도체 칩 글로벌 공급망 체인 붕괴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에 따라 반도체 시장을 넘어서 이미 둔화되고 있는 세계 경제 성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가트너 펌에 따르면 2018년 반도체 시장은 우려 속에서도 12.5% 성장세를 보였는데요, 올해는 반도체 시장의 전체적인 매출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HS 마킷의 라지브 비즈와스는 "한일 무역갈등은 이미 침체되기 시작한 반도체 업계에 타격을 줄 것 이고 이것은 결코 단기간 내 해결될 수 없는 문제이다" 라고 진단했습니다.

    한국경제TV    윤이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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