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박하선의 눈물이 포착됐다.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이하 오세연)은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홍역을 겪는 어른들의 이야기다. 금단의 덫에 걸린 네 남녀의 고통과 희열을 섬세하게 그리며, 격정멜로의 진수를 보여준다는 반응이다.
이토록 강렬한 격정멜로, 그 중심에 배우 박하선(손지은 분)이 있다. 박하선이 연기하는 손지은은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을 정도로 평범하고 수수한 결혼 5년차 주부. 그녀에게는 성실한 남편이 있고, 겉보기에 안정적인 가정이 있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 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남편과 애정은 물론 정서적 교류조차 없는 일상 속에서 그녀는 하루하루 메말라가고 있다.
그런 그녀에게 설렘을 주는 남자 윤정우(이상엽 분)가 나타났다. 두 사람은 메꽃의 꽃말처럼 서서히, 깊숙이 서로에게 끌렸다. 그렇게 두 사람은 걷잡을 수 없는 사랑에 갇혀버렸다. 스스로 용서받을 수 없다 말하는 이들의 사랑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열혈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1일 ‘오세연’ 제작진이 9회 본방송을 하루 앞두고, 홀로 처연하리만큼 아프게 눈물 흘리고 있는 손지은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사진은 2일 방송되는 ‘오세연’ 9회 한 장면을 포착한 것이다. 사진 속 손지은은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홀로 서 있다. 아무 표정도 없던 그녀가 무언가를 본 듯한 첫 번째 사진, 이어 서서히 아픈 감정이 묻어나는 두 번째 사진, 슬픔을 억누르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는 세 번째 사진까지.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손지은의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보는 사람까지 울컥하게 한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박하선의 섬세한 표현력이다. 박하선은 ‘오세연’을 통해 한층 성숙하고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호평을 모은다. 극 초반 무료한 일상 속 무미건조한 모습부터 금기된 사랑에 흔들리고, 이 사랑으로 인해 느끼는 기쁨과 아픔 등 복잡한 감정을 디테일하게 담아낸 것이다. 덕분에 열혈 시청자들은 극중 손지은의 감정과 사랑에 더욱 깊이 몰입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 ‘오세연’ 제작진은 “2일 방송되는 ‘오세연’ 9회에서는 손지은과 윤정우의 사랑에 큰 전환점이 찾아온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의 사랑은 더욱 큰 폭풍에 휘말리게 될 전망이다. 손지은의 눈물은 이 전환점이 얼마나 강력하고 아픈 것인지 상징한다. 박하선은 현장 제작진도 모두 숨죽이게 할 만큼 감정을 폭발시키는 열연을 펼쳤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과연 손지은이 이토록 아프게 눈물을 흘린 이유는 무엇일까. 이 눈물은 손지은과 윤정우의 사랑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반환점을 돌며 더 강력한 전개를 예고한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9회는 2일 밤 11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