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레끼마'도 발생…'프란시스코' 이어 한반도 상륙할까

입력 2019-08-04 21:04   수정 2019-08-04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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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9호 태풍 `레끼마`가 4일 필리핀 주변에서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레끼마`는 이날 오후 3시께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천13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이 태풍은 시속 23㎞로 북동쪽으로 이동 중이다.
소형 태풍인 `레끼마`의 중심기압은 994hPa, 최대풍속은 시속 65㎞(초속 18m)이다. 강풍 반경은 200㎞이다.
이 태풍은 앞으로도 북쪽으로 이동해 대만 동쪽 바다를 지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발달 초기여서 소형이지만, 중형의 강한 태풍으로 점차 발달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국에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주변 대기 흐름이 약해 느리게 이동하고 있다"며 "진로의 변동성이 커서 우리나라에 대한 영향 여부를 판단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예상 경로를 계속해서 갱신할 예정이다.
한편 `레끼마`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과일나무의 한 종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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