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 잉글랜드 복귀…더비 카운티 플레잉 코치로

입력 2019-08-07 11:47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레전드 골잡이` 웨인 루니(34·잉글랜드)가 내년 1월부터 챔피언십(2부리그) 더비 카운티 유니폼을 입는다.
더비 카운티는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역대 최다득점자인 웨인 루니가 내년 1월부터 팀에 합류한다는 것을 전하게 돼 기쁘다"라고 발표했다.
구단은 "루니는 2021년 여름까지 18개월 계약을 했고, 기간 연장 옵션을 추가했다"라며 "루니의 지도자 경력 준비를 위해서 플레잉 코치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플레잉코치는 경기에 정식 선수로 나서면서, 소속 팀 선수를 지도하는 일을 병행하는 사람을 뜻한다.
웨인 루니는 A매치 120경기에 출전해 53골을 꽂아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 현역 선수로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26살의 해리 케인(토트넘·22골)보다 무려 31골이나 앞설 정도다.
에버턴에서 유소년 생활을 했던 루니는 2002년 에버턴을 통해 프로에 데뷔했고, 2004년 8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입단하면서 최고의 스타로 거듭났다.
루니는 맨유에서 13시즌을 뛰는 동안 정규리그에서만 393경기를 뛰어 183골을 꽂았다. 맨유 통산으로는 559경기(253골)를 나섰다.
2017년 7월 `친정팀` 에버턴으로 잠시 돌아왔던 루니는 2018년 7월 미국 프로축구(MLS) DC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최근까지 41경기에서 23골을 몰아치며 노장의 힘을 과시했다.
애초 DC 유나이티드와 3년 6개월 계약을 했던 루니는 서둘러 계약을 끝내기로 했다. 다만 MLS는 올해 말 시즌이 종료되는 만큼 연말까지 경기에 나선 뒤 내년 1월 더비 카운티에 합류하기로 했다.
루니가 이적하는 더비 카운티는 1884년에 창단, 135년의 역사를 가진 팀이다. 2007-2008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꼴찌에 그쳐 강등된 뒤 줄곧 챔피언십에 머물러 있다.
더비 카운티는 지난 5월 챔피언십 승격플레이오프에 나섰다가 애스턴 빌라에 막혀 11년 만의 1부리그 복귀에 실패했다.
등번호 32번을 받은 루니는 "필립 코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함께 1군팀에서 뛰게 돼 기대된다"라며 "팀에 큰 보탬이 되겠다. 팬들과 빨리 만나고 싶다. 더불어 나의 지도자 커리어의 시작을 더비 카운티와 함께하게 된 것도 설렌다"고 밝혔다.
웨인 루니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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