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백색국가 제외 시행...수혜주 따로 있다

김원규 기자

입력 2019-08-28 13:17   수정 2019-08-28 13:38

    <앵커>

    오늘(28일)부터 한국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에서 예정대로 배제되는 가운데 추가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재 연이은 대외악재에 몸살을 앓고 있는 국내 증시에게 달가운 소식은 아닌데요.

    앞선 일본 조치에 따라 반사이익 기대감에 급등한 종목들이 적지 않았던 만큼 새로운 수혜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원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와 맞물려 추가 수출 규제에 포함될 품목은 대략 1200개.

    이들을 중심으로 전략 물자와 허가 품목이 포괄 허가에서 개별 허가로 변경되는 조치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현재 대외 악재에 연일 휘청거리는 증시에 또 다른 부담이 가중될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우려 섞인 시선이 대체적이지만 앞선 일본의 조치에서 촉발된 부품 국산화 바람과 추가 규제에 대응 차원의 정부 지원이 이뤄진다면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기대감 역시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최석원 SK증권 리서치 센터장

    "일본의 추가 수출 규제 우려감이 많이 반영된 거 같다. 여기에 소재·부품·장비 쪽에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서 오히려 수혜를 받는 업종들도 생길 수 있다"

    증권업계에서 뽑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업종은 기존 반도체에 더해 2차전지와 디스플레이 관련 소재 등입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는 포스코케미칼과 양극재 업체인 에코프로비엠, SK이노베이션 등이 수혜 종목으로 거론됩니다.

    아울러 차량과 건축 등 주요 산업분야에서 사용되는 소재인 탄소섬유를 생산하는 효성첨단소재와 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파인메탈마스크(FMM) 가공장비를 만드는 AP시스템도 관심의 대상입니다.

    다만 지수 자체에 악영향을 줄만한 대외 악재가 여전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보단 추가 규제 조치가 전격적으로 단행된 이후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현재 미·중 무역분쟁이 최근 다시 협상 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감이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여기에 반도체 수출 규제로 일본 기업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타격을 입었던 만큼 수출 규제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산적한 대외 악재에 휘청거리는 국내증시가 이번엔 화이트리스트 제외란 또 다른 변수를 두고 어떻게 반응할 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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