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현대차 "상용차도 친환경차로"…2025년 17종 확대

현대자동차가 일산 킨텍스에서 상용차 박람회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페어'를 열었다.

비즈니스페어를 통해 현대차는 신규 준대형 트럭 '파비스(PAVISE)'와 상용차 전동화 전략을 공개했다.

상용차 전동화 전략과 함께 마을버스 크기의 중형버스 '카운티 EV'도 최초로 공개했다.

파비스는 '중세 유럽 장방형의 커다란 방패'를 의미하며 5.5~13.5 톤이 적재 가능한 신형 준대형 트럭이다.

현대차는 파비스로 중형 메가트럭과 대형 엑시언트 사이의 수요를 충족한다는 방침이다.

파비스는 개발 단계부터 장시간, 장거리 운행을 하는 트럭 운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승차감과 안전성을 높였다.

동시에 현대차는 이날 전기차, 수소전기차의 사용 환경과 인프라 보급 상황에 맞춘 친환경 상용차 전동화 라인업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 상용차는 2025년까지 전기차 7종, 수소전기차 10종 등 총 17개 차종의 친환경 상용차 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라인업은 1회 충전 운행거리가 긴 수소전기기술, 적재 효율·충전 인프라가 중요한 중소형 상용차 전기시스템기술 투트랙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도심 대기질 개선, 인접 도시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에는 전기시스템과 더불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소전기기술 등을 탑재한다.

이날 최초 공개한 카운티EV는 기존 디젤 모델보다 차량 길이가 60cm 늘어났고, 128kW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주행거리가 200km 이상 가능하다.

또 마을 버스, 어린이 탑승 버스의 특성을 고려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만들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마을버스 운행시 기존 디젤차 대비 연료비를 최대 1/3 수준까지 낮출 수 있는 경제성도 갖췄다.

현대차는 9월 1일까지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 페어를 열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특장차 10 종을 함께 공개하는 '파비스존' 이외에 올 1 월 새롭게 출시한 엑시언트 프로 등을 전시한 '엑시언트존', '친환경존', '신기술 비전존' 등 다양한 공간을 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