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부티크’ 김재영이 냉철한 판단력을 지닌 J부티크 변호사 윤선우로 변신, 거친 상남자 포스를 발산한 현장이 공개됐다.
오는 9월 18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는 재벌기업 데오가(家)의 총수 자리, 국제도시개발 게이트를 둘러싼 독한 레이디들의 파워 게임을 담은 치정 스릴러 드라마. 김선아-장미희-박희본-고민시-김재영-김태훈 등의 환상적인 라인업과 티저로 공개된 몰입도 높은 스토리로 인해 올 하반기 꼭 봐야만 하는 ‘위시리스트’ 드라마로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무엇보다 김재영이 열연을 펼칠 윤선우는 극중 제니장(김선아)이 운영하는 J부티크의 변호사이자 제니장의 보육원 동생으로, 제니장의 심복을 자처하고 있는 인물. 제니장에게는 한없이 약하지만 냉철한 판단력과 누구에게도 곁을 내주지 않는 차가운 모습으로 선과 악을 넘나드는 이중적인 얼굴을 갖고 있다. 김재영은 이번 ‘시크릿 부티크’를 통해 훤칠한 외모로 주목받던 전작들과는 달리 폭넓어진 감정 연기로 안방극장을 들끓게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재영이 목적 앞에선 지독하리만큼 차갑게 변신하는 냉철 남 J부티크 변호사 윤선우의 날카로운 첫 포스를 선보였다. 극중 윤선우가 폐건물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목적 지상주의 일 처리 방식을 여지없이 드러내는 장면. 윤선우는 검은 양복을 입은 위협적인 보안요원들과 함께 의자에 꽁꽁 묶인 채 공포에 떠는 중년 남성 앞에서도 무미건조한 표정을 이어가는 등 감정의 동요가 느껴지지 않는 면모로 현장을 서늘하게 만든다. 과연 윤선우가 폐건물을 찾은 이유는 무엇일지, 앞으로 윤선우가 극중에서 보여줄 긴장감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무엇보다 김재영은 긴박감 넘치는 폐건물 촬영을 앞두고 아침 일찍 현장에 도착, 비타민 같은 미소를 흩뿌리며 스태프들과 연기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특히 극 중 변호사 역할에 맞게 신뢰감 있어 보이는 그레이 톤 수트 입고, 9등신 비율을 뽐내며 나타난 김재영으로 인해 현장의 열기가 치솟았다.
더욱이 김재영은 흙바람 날리는 열악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상대방과의 호흡을 완벽히 다지기 위해, 촬영 직전까지 리허설을 거듭하며 자타공인 ‘시크릿 부티크’의 연습벌레로 등극했다. 촬영 전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에서 카리스마 폭발하는 상남자 윤선우로 돌변, 난이도 있는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재영은 첫 촬영을 마친 후 “좋은 선배님들과 스태프들이 있어 재미있게 촬영했다”는 말로 소감을 전했다. 또한 “윤선우는 냉철한 판단력을 지닌 J부티크의 변호사이자, 제니장을 향한 지고지순한 순정파로 차가움과 따뜻함, 이 두 가지 매력을 동시에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라며 떨리는 심정을 남겼다.
제작진 측은 “김재영이 맡은 윤선우는 ‘시크릿 부티크’에서 제니장을 향한 희생의 아이콘이자 데오가의 견제를 받는 위험인물”이라며 “독한 레이디들 사이에 놓이게 된 윤선우의 운명을 지켜보는 것도 ‘시크릿 부티크’의 묘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는 ‘닥터탐정’ 후속으로 오는 9월 18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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