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하차요구 빗발…미성년 출연자에 '전화번호 요구' 논란

입력 2019-09-03 11:04  


`플레이어` 심사위원으로 출연하고 있는 개그맨 장동민을 하차시켜 달라는 시청자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미성년자인 소녀 래퍼에게 전화번호를 요구했다는 이유다.
장동민은 지난 1일 방송된 XtvN 예능프로그램 `플레이어`에서 래퍼 하선호의 무대를 본 뒤, 합격 목걸이를 든 채 "원해요?"라고 물었다.
이에 하선호가 "주세요"라고 답하자, 장동민은 "저도 전화번호 원해요"라고 말했다.
하선호는 난감해하며 "저 18살인데"라고 답했지만, 장동민은 `탈락`을 외쳤다.
제작진은 더 나아가 "하선호 번호 안 줘서 탈락", "장동민 철컹철컹 MC 등극" "쓰레기" 등의 자막을 내보냈다.
해당 장면을 본 시청자들은 상하관계에 있는 성인 남성이 미성년자에게 번호를 요구하는 태도를 지나치게 장난스럽게 묘사했다며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방송 직후부터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제작진의 사과 및 장동민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는 실정이다.
논란과 관련 `플레이어` 제작진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장동민 하차요구 (사진=tvN 방송화면)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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