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뽑히고 배 뒤집힐 수도" '링링' 최대시속 162㎞ 강풍

입력 2019-09-0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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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향해 다가오는 제13호 태풍 `링링`이 많은 비뿐 아니라 엄청난 강풍까지 동반할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이날 오후 1시 현재 대만 동쪽 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앞으로는 이동 속도가 빨라져 6일부터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가을장마` 탓에 5일까지 비가 많이 온 상태에서 태풍까지 오면 제주도 산지에 최대 300㎜ 이상,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15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수해가 우려된다.

많은 비 이상으로 강풍으로 인한 타격이 막대할 가능성이 크다.

정관영 기상청 예보정책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람에 의한 피해가 가장 우려된다"며 "특히 서해를 통해 올라올 때도 태풍이 강한 중형급을 유지하면서 큰 피해를 줄 것으로 보인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현재 태풍 중심의 최대 풍속은 시속 104∼115㎞(초속 29∼32m)다.

`링링`은 대만 부근까지 약 29도의 고수온 해역을 지난 뒤 북상하다 상층의 공기를 끌어 올리는 힘이 센 `상층 발산역`을 만나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갈수록 강력해진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 서울·경기 일부 등에는 순간 최대 풍속이 시속 126∼162㎞(초속 35∼45m)의 엄청난 강풍이 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보퍼트 풍력계급`에 따르면 풍속이 초속 28.5∼32.6m인 `왕바람`이 불면 큰 나무의 뿌리가 뽑히고 건물이 쓰러진다. 초속 32.7m 이상인 `싹쓸바람`이 불면 배가 전복되는 등 보기 드문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정 과장은 "`링링`이 우리나라 가까이 오면 사람이 바깥에서 서 있기 힘들 것"이라며 "바람을 맞는 면적에 비례해 피해가 커지기 때문에 약한 시설물은 사전 조치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특히 수확기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 양식장도 마찬가지이다. 도시에서는 옥외 간판 등이 떨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링링`이 다가오면서 제주에는 6일 오후, 전남 등에는 6일 밤, 전북·경상·충청에는 7일 오전, 서울·경기·강원에는 7일 낮 태풍 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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