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웨어 "기부도 이젠 블록체인으로…"

신재근 기자

입력 2019-09-05 13:53   수정 2019-09-0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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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기부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찾아왔는데요.
    기존 화폐에서 벗어나 블록체인 시스템을 이용한 암호화폐로도 기부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 등을 개발하는 블록웨어가 편리성과 확장성을 높인 기부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신재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앵커>
    블록체인 기반 기술과 솔루션 개발을 하는 블록웨어.
    지난 2017년 설립됐으며, 지난 6월 기부에서 환전, 송금까지 가능한 앱 T.OS Pay를 출시했습니다.

    <인터뷰> 강욱태 블록웨어 대표이사
    "기부, 환전, 송금 특히 제3세계나 저개발 국가에서 국제 간 송금이나 기부를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여러가지 단계를 거치면서 수수료가 많이 들어갑니다. 이 부분을 블록체인으로 간편하고 명확하게 어떤 그런 의혹 없이 기부가 진행될 수 있는 그런 플랫폼을 생각하고 프로젝트에 반영하게 됐습니다."

    특히 기존에 존재하는 블록체인 기부 플랫폼은 이용가능한 코인에 한계가 있는데 블록웨어가 만든 플랫폼은 거래소에서 만든 코인은 전부 다 사용가능해 확장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회사는 설명합니다.
    또 기존 암호화폐는 가격이 실시간으로 바뀌어 급격한 가격 변동의 위험이 있지만 블록웨어가 만든 화폐, TOSP는 거래소에서 거래되지 않아 가격 변동의 위험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3일에는 기부에 대한 접근성 등을 촉진시키기 위해 월드미스유니버시티(WMU) 세계조직위원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이로써 오는 12월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세계 대회 때부터 본국에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지사가 없어 기부를 망설였던 사람들도 T.OS Pay 앱을 통해 기부가 가능한 겁니다.
    블록웨어는 향후 저개발 국가에도 블록체인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현 시스템에서는 저개발 국가에 사는 현지인들이 계좌를 갖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 기부를 하는 중간 과정에서 막대한 취급수수료가 발생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인터뷰> 강욱태 블록웨어 대표이사
    "저개발 국가에 저희 결제 플랫폼 그리고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을 해서 기부를 하는 데 있어서 효과적이고 또 많은 사람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해 나갈 예정입니다."


    때문에 블록웨어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시장 개척에 나선 겁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암호화폐 거래가 가능한 현지 파트너사를 선정해 기부금이 온전히 현지인에게 전달되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기부의 투명성과 편리성을 높인 플랫폼을 바탕으로 건전한 기부 문화를 지향하는 블록웨어.
    더 나아가 금융시스템에서 소외돼 있는 빈곤 국가에도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신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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