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로코-녹두전’ 장동윤X김소현, 의문의 모녀(?)케미 ‘호기심 증폭’

입력 2019-09-0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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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윤, 김소현의 기상천외한 과부촌 입성기가 유쾌하고 발칙한 ‘조선 청춘 로코’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오는 9월 30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측이 지난 5일 장동윤과 김소현의 의문의 모녀(?) 케미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꿀잼 지수를 높였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 웹툰 ‘녹두전’(글/그림 혜진양)을 원작으로 하는 ‘조선로코-녹두전’은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장동윤 분)와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처자 동동주(김소현 분)의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각자의 비밀을 품고 과부촌에 입성한 여장남자 전녹두와 예비 기생 동동주의 기상천외한 로맨스가 색다른 청춘 사극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앞서 공개된 1차 캐릭터 티저에서는 치명적 매력의 여장남자 전녹두의 비주얼이 뜨거운 화제를 몰고 왔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에서는 수풀을 헤치며 거침없이 검을 휘두르는 전녹두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나는 조선 최고의 장군이 될 사나이”라며 카리스마를 뽐내지만, 비장함도 잠시 녹두의 손엔 날카롭게 빛나던 검 대신 꽃다발이 들려있다. 늠름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고운 미모의 과부로 변신한 녹두의 반전이 눈을 의심케 한다. 뜻하지 않은 미모로 사내들의 마음까지 홀리고 만 녹두. 선물 공세를 퍼부으며 구애하는 이들을 물리치고 도망치는 녹두의 모습이 흥미롭다. 하지만 이내 건넛마을 기생이 예쁘다는 한마디에 슬그머니 위치를 묻는 능청스러운 녹두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이어진 장면은 녹두의 만만치 않은 과부촌 생존기를 엿볼 수 있다. 한껏 들뜬 녹두의 뒤로 ‘어머니’라 부르는 서늘한 동동주의 목소리가 들린다. 예사롭지 않은 포스를 뽐내는 열녀단을 대동한 동주의 카리스마에 주눅이 든 녹두의 다이내믹한 표정이 흥미진진하다. 소심하게 반항해보지만 열녀단에게 양팔이 잡혀 끌려가는 장동윤의 절망스러운 표정 위로 “상남자, 과부가 되다”라는 멘트가 더해지며 과부촌을 배경으로 펼쳐질 녹두와 동주의 이야기에 기대가 쏠린다.

장동윤은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과부로 변장해 금남(禁男)의 구역에 입성하게 되는 ‘전녹두’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나선다. 비상한 머리와 출중한 무예 실력을 갖춘 녹두가 치명적인 비밀을 숨긴 과부로 변장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극 여신’ 김소현이 연기하는 ‘동동주’는 몸치, 음치 박치 3無를 갖춘 세상 까칠한 만년 기생 연습생. 불의를 참지 못하는 조선 제일의 사이다 입담을 가진 녹두를 자신만의 색으로 녹여낼 김소현의 활약에도 이목이 쏠린다. 무엇보다 장동윤과 김소현의 케미스트리는 최고의 관전 포인트. 장군을 꿈꾸던 상남자 녹두가 최고령 예비 기생 동주에게 ‘어머니’라 불리게 된 사연은 무엇일지, 두 사람의 기상천외한 로맨스에 궁금증을 더한다.

티저 영상이 공개되자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티저만 봤는데도 벌써 유쾌하고 재미있다. 기대작 등극 예감”, “장동윤, 김소현의 사극 케미 기대 이상이다. 본방사수”, “여장남자라는 신박한 설정에 과부촌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까지 빅재미 예고 9월 빨리 왔으면”, “장동윤 너무 곱다 고와”, “역시 사극 여신 김소현 엄지 척” 등의 반응으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조선로코-녹두전’은 오는 9월 30일부터 KBS2에서 밤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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